빛을 훔친 화가 렘브란트의 걸작
<프란스 바닝 코크 대장의 부대>
1642년작
열여덟 명의 사람들이
화가에게 집단 초상화를 의뢰했다
화가는 거금을 받고
인물들을 그려나갔다
그들은 렘브란트의 솜씨를
기대하며 숨을 죽였다
그림이 완성되어 갔다
강렬한 빛으로 둘러싸인 인물
반사된 빛에 은은히 드러나는 인물
어둠에 묻힌 희미한 인물
인물 모두가 정면을 쳐다보고
모두가 강조되었던 당시 초상화를 무시한
새로운 집단 초상화
모델들의 반응은 냉담했다
"왜 내 모습은 반쪽빤이지?"
"왜 나는 옆 모습이야?"
"이런 그림을 그리라고
돈을 지불한건 아니오!"
그 후 부와 명예를 가져다주던
모든고객의 발길이
뚝 끊어졌다
단 한명만이
렘브란트를 계속 찾아왔다
그 사람은
40년 간 렘브란트의 모델이 되었고
렘브란트의 마지막 모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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